인생의 터닝포인트 앞에 선 당신이 경험하는 콜라처럼 톡 쏘고 날콩처럼 비릿한 인생의 맛
서른한 살.... 사랑이 또 올거 같니?
쿨~한 척하는 그녀들의 진짜 속사정
달콤한 나의 도시
돌이켜보면 언제나 그래왔다. 선택이 자유가 아니라 책임의 다른 이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부터 항상, 뭔가를 골라야 하는 상황 앞에서 나는 어쩔 줄 몰라 진땀을 흘려대곤 했다.
때론 갈팡질팡하는 내 삶에 내비게이션이라도 달렸으면 싶다. " 백미터 앞 급커브 구간입니다. 주의운행하세요."
인공위성으로 자동차 위치를 내려다보며 도로 사정을 일러주는 내비게이션 시스템처럼, 내가 가야 할 길이 좌회전인지 우회전인지 누군가 대신 정해서 딱딱 가르쳐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
서른두 살, 가진 것도 없고, 이룬 것도 없다. 나를 죽도록 사랑하는 사람도 없고, 내가 죽도록 사랑하는 사람도 없다. 우울한 자유일까, 자유로운 우울일까.
나,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 무엇이든?
30대 주인공의 오은수
어찌보면 나와 비슷한 연대로 학번이 같은거 같다.
뒤돌아 생각해 보면 나 또한 직장을 뛰쳐나오지 않았다면 D그룹의 대리정도 되어있겠지...
잘나가던 직장생활을 그만두고 어느날 언니와 함께 떠난 Paris의 유학생활,
책임감이 강했던 언니 덕인지 난 철없이 불편함 없이 부족함 없는 생활에
그때 만큼의 달콤한 나의 도시는 없었던거 같다.
지금 내 주변의 관심일촌 또는 일촌의 삶이 ㅇ 소설과 같이이렇다할 만한 사람들은 없다.
하지만 오은수와 그 주변의 사람들의 도시생활이 그리 낯설지 않게 다가온다.
그런데도 이 소설에 100% 절대공감은 아니지만 이해가 되는 이유는 몰까?
30대로서의 삶의 가치관을 세워 나아가는 거, 사랑을 알아가는 거, 타협할 줄 알아야 한다는 거....
어쩌면 동갑내기 노처녀라는 신분이 가장 큰 공통사항 때문일런지도 ㅋㅋ
책을 펼쳐 읽는 내~ 책을 놓을 새도 없이 한순간에 다 읽어 버린 "달콤한 나의 도시"
책을 끝까지 읽은 후 알수 없는 그 후유증은 1박 2일 정도 계속 지속된 거 같다.
솔직하지 못했던 그녀가 조금은 미웠었지만 나를 다시 돌아보게 했던 오은수.
글쎄....
1박 2일이 지나고 문득 든 생각이지만
오은수는 종종 내 삶에서 기억될 인물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이 소설이 드라마로 방영됐다는데
드라마는 어땠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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