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사용

그 어떤 도서의 빠리의 소개가 잘 되어진 소설가 함정임의 프랑스 파리산책
나와 좋아하는 코드가 비슷해서 였을까?
프랑스 파리의 오래된 길, 오래된 벽, 오래된 집과 광장. 그리고 여기에 한가지를 더 추가하자면 멋진 물건을 맘껏 구경하고 선택의 여지가 많은 쇼핑의 재미까지 넣고 싶다. ^^
꼼꼼한 설명한 사진에 알차게 구성된 가이드라 하기엔 그 이상의 책인듯 하다.
루브르로 가는 세갈래 길에 대한 설명 및 빠리에 있는 각 역들에 대한 부연 설명 등
나 혼자 경험하고 방황했던 빠리에 대해 늘 2% 부족하단 생각을 했는데, 이책을 통해 그 부족함 2% 마져는 아닌 1%를 채우게 해준 이 책, 하지만 너무 욕심이 많은 함정임이였을까?
너무 많은 것을 한꺼번에 이야기하려 해서일까?
저자가 노력한 것들이 멋지게 풀어져 보이기 보단 욕심의 노예가 되어 글이 그리 자연스럽지는 못했던거 같다. 좀 더 여유롭게 여러 권에 걸쳐지더라도 풀어 썼더라면 더욱 멋졌을 텐데... 더 좋았을 텐데...
이 저자가 말한 것 처럼 밤낮없이 파리에게 인사하고 파리를 써서 그랬나 보다.
친구도 만나지 않았고, 비틀즈도 듣지 않았으며, 어디로도 가지 않았다고 했다.
역시 함정임은 한국사람 답다란 생각을 해봤다.
빠리지엔느처럼 좀더 여유롭게 음악도 듣고 외출도 하고 편안하게 썼었더라면 정말 소설가 함정임이 원하는 파리지엔으로 살았다라는 느낌이 읽는 이들에게도 고스란히 묻어 날텐데라는 생각을 해본다.
그냥 그냥 아쉬움이 든다.
언제나 그런거 같다. 글을 쓸때 만큼은 욕심을 버려야 한다는 것.
쓰는 나도 읽는 이도 함께 공감하기 위해서 말이다. 헌데 그것 처럼 또 어려운 일이 없는 거 같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