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냥 그냥 시간을 보내기에 나쁘지 않은 책?
여행로그라고 하지만 책으로 출판할 정도는 아니였던거 같다.
나 역시 십여년전 이 저자와 같은 경험을 해 봐서 일까?
글쎄...
이런저런 경험을 모두 해 봤기 때문에 그랬을까?
제목에 이끌려 읽기 시작했는데 그닥 신선하것도 모르겠다.
나 또한 그 잘 나가는 대기업을 그만두고 나에게 선물한 배낭여행.
영어도 곧 잘 하지 못하면서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용기하나로 떠난 여행.
외박이라곤 수학여행, MT가 다였던 나 였기에 젊은 용기하나였던거 같다.그 누구도 내 등떠미는 이 하나 없는데 뭐에 이끌렸는지ㅎㅎㅎ
정말 두어달을 기다려 어렵게 사직처리가 되고 시원하게 홀가분하게 떠난 정말 용감한 배낭여행.
어쩌면 미국보다 덜 위험하다는 생각에 놀게 많다는 단순한 생각에 잼있게 놀러간다는 생각으로 떠난 호주 배낭여행 아니였을까?ㅋㅋ
호주에 거주하는 친인척 없이 떠돌이로 3개월.
호주 내국인들과의 문화를 교류하고 경험하기 보다는 여행책자에 나온 호주 반바퀴여행에 나 또한 동참하여 발자욱 남기고 온 배낭여행은 아니였나란 생각에 지금 생각해 보면 아쉬움이 많다.
그레이하운드로 이동하기위해 거의 매일 예약을 하고 유스호스텔에서 묵으며 여행객들을 위한 일정으로 별다름이 없었던거 같다. 지금 생각해 보면 참 시간과 돈이 여유로웠나 싶다.
그것보다 철이 없었던건 게야... ^^
이 책을 접하며 "난 왜 그때 이런 생각을 못했었지?"하는 아쉬움이 든다.
뭐 십년전이면 책을 출판한다는게 쉬운 일도 아니였고 이런 여행관련 책도 많지 않았으며
그땐 디지털 카메라도 없었으니깐 쉬웠던거 아니였지....
그럼 유학생활하며 유럽여행관련 여행로그는 왜 못 만들었는데?ㅋㅋㅋ
글쎄... 핑계꺼리를 늘어 놓는다면 수백만가지...
어쩜 너무 편히 읽히도록 쓰여진 책이기에 이런말을 내가 감히 쉽게 할런지도 모르지...
아니면 난 아직도 나를 찾는 여행이 안 끝났기에 이런 말이 쉽게 나올수도 있을런지도...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듯이 그리고 모두의 취향이 동일할 수는 없는 문제이니깐 말이다.
아무튼 이번 책을 통해 기회가 되면 내 나이 스물 세살에 나에게 선물한 배낭여행의 기억들을 다시 찾아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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