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의 기쁨과 슬픔
우리의 일은 적어도 우리가 거기에 정신을 팔게는 해줄 것이다. 완벽에 대한 희망을 투자할 수 있는 완벽한 거품은 제공해주었을 것이다. 우리의 가없는 불안을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고 성취가 가능한 몇 가지 목표로 집중시켜줄 것이다. 우리에게 뭔가를 정복했다는 느낌을 줄 것이다. 품위 있는 피로를 안겨줄 것이다. 식탁에 먹을 것을 올려놓아줄 것이다. 더 큰 괴로움에서 벗어나 있게 해줄 것이다.
알랭드 보통의 출간된 책을 다 읽었다고 할 수 있는데 이 책의 "일의 기쁨과 슬픔"은 내게 많은 것을 내어주지 못했던거 같다. 그건 작가의 몫이 아니고 독자의 몫일 텐데 그 어떤 책보다 내게는 아주 지루하고 책을 읽었다기 보다는 오랜기간 동안 글을 읽어 온듯 싶다. 이게 문제 였던가?
알랭드 보통의 박학다식?한 본인의 사고의 눈높이로 다양한 직업소개와 함께 에세이로 풀어내는 구성력은 칭찬할만 한 책인듯 하다. 또한 내가 평소에 생각지도 못한 직업까지 소개하며 그로 인한 일에 대한 기쁨과 슬픔을 전하려 했던 알랭드 보통 또한 쉽지 않은 노력이 되었을꺼 같다.
이러저러한 새로운 시도는 좋았지만 작은 호기심조차 끌어 내지 못한 나에게는 조금 실망스러운 책이 된거 같아 아쉽기도 하다. 그래도 중간 중간 사진이라도 들어 있기에 글을 이해하는데는 조금 도움이 되었던거 같다. 어쩌면 나의 관심분야라 사진보는 재미가 쏠쏠하게 느껴졌는지도 모르지....
사진에는 리처드 베이커작가,
www.alindebotton.com/work 에 더 많은 작품이 있다니 자주 들러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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